KBS '생로병사의 비밀'이 300회 특집으로 다룬 화제의 책.
운동을 하면 몸이 튼튼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는 정도는 잘 알고 있지만, 구체적인 효과들에 대해서는 정보가 부족하다. 몸이 건강할수록 뇌는 유연해지고 뇌의 인지 기능과 심리 기능도 보다 향상된다. 즉 몸이 건강해지면 뇌는 저절로 건강해진다. 운동과 뇌기능의 관계를 심도 있게 연구한 이 책은, 뇌를 젊어지게 하는 놀라운 운동의 비밀을 풀어나간다. 하버드대 정신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다양한 실험 사례와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운동과 뇌의 놀라운 메커니즘에 관한 증거들을 제시하고, 우리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요법을 소개한다.
운동은 우울증, 공포증 등의 기분장애뿐만 아니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(ADHD), 약물 중독, 임신 및 폐경기 증후군, 치매 등에 이르는 각종 질병들을 예방하는 데에도 최고의 효과를 발휘한다. 미국의 한 신경과학자가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과 유산소운동을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6개월 간 비교 실험한 결과, 유산소운동을 한 사람들은 전두엽과 측두엽이 커진 사실을 알아냈다. 6개월간의 운동이 뇌의 중요 부위를 바꾸어버린 것이다. 운동이 신체적 건강을 넘어서 뇌 건강, 즉 인간의 학습능력과 정신건강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철저히 밝히고 있다.